사도행전을 묵상하는 동안 많은 반응이 있었습니다. 제 안에 있는 두려움과 연약함을 보게 하셨습니다. 저는 최근까지도 이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울면서 투정부리는 날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며칠 전, 당진에 있는 교회에서 예배팀으로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이틀 동안 집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집회 중, 세상 그 어떤 것으로도 바꿀 수 없는 귀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겪고 있던 어려움에 대해 하나님께서 친히 말씀해주셨습니다. 꽉 막혀 있었던 것들이 풀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감사의 기도가 터져 나왔고, 제 안에 있던 불안과 의심, 두려움 때문에 하나님께 가까이 가지 못하고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온전히 주님을 믿고 의지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셨습니다. 사도행전 묵상을 하면서 느꼈던 안 좋은 감정들을 깨끗이 씻어주셨습니다.
귀한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 그 동안 묵상했던 내용을 다시 읽어봤습니다. 그 때 느꼈던 반응과 아버지의 마음을 다시 읽으니 눈물이 흘렀습니다.
“아들아 깨끗하고 정결하여라. 믿음을 네게 부어 주리니 눈이 떠지고 귀가 열릴 것이다. 내가 너를 사용하기에 합당한 자로써 준비되어 있어라.”
“두려움이 어디로부터 오는지 네가 잘 분별하여라. 나에게로부터 오는 것인지 죄로부터 오는 것인지. 영적 분별력을 구하여라. 나는 사랑과 진리이며 공의와 심판의 하나님임을 잊지 말거라.”
“사랑하는 나의 아들 성현아, 부모는 자식의 필요를 잘 안단다. 네가 간절히 원한다면 내게 부르짖어 기도하여라. 내가 성령의 단비를 부어 주리라.”
그 동안 묵상하면서 느꼈던 반응들과 좋지 않은 생각들 역시 모두 하나님께서 나에게 하시는 말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속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무엇인지 깨닫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도행전 묵상을 통해 허락하신 은혜에 한없는 감사를 드리며 그 은혜를 또한 나눌 수 있는 자리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