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23:39~43 

1.말씀의 현장: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오전 9시경 골고다 언덕위에서 예수는 십자가에 못이 박히신다. 그 좌우에는 죄인 두 사람이 매달려 있다. 그중 한 명이 예수를 비방한다. 죄인의 몸이 되어 죽는 상황 가운데서도 교만함으로 예수를 조롱한다. 마치 자신이 십자가에 매달린 것을 망각하고 구경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을 그대로 내뱉어 예수에게 함부로 말을 한다. 아니 그 말 속에는 '정말 당신이 그리스도이셔서 나를 이 십자가에서 구원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라는 마음이 담겨 있을지도 모르겠다. 함께 매달린 다른 한 사람이 비난하는 그를 꾸짖는다. "우리는 죄를 지어 죗값을 치르는 것이지만 저 분 예수는 잘못한 것이 없는 분이셔" 하며 담대히 말한다. 이 사람은 예수님의 소문을 들었나? 아님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기적을 보고, 또 전하시는 말씀을 들은 자인가? 하는 마음이 드는 때에 그는 예수님께 간절한 얼굴로 "예수여 당신의 나라가 임하실때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하며 애원한다. 예수님은 죽음의 고통을 지나는 중에도 그 죄인의 간절한 바램을 들으시고, 그에게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죽음 앞에서 간신히 얻은 구원이라 할지라도 너무 귀하다. 죽음 앞에서 용기와 담대함을 내니 영생을 선물로 받게 된 사람이다. 이렇게 십자가에 달리기까지 그의 인생이 녹록치 않았을터인데 이제 그는 영원한 생명을 얻고 예수와 함께 하는 놀라운 은혜를 누리게 되었다. 영생을 얻은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 

2.나의 반응: 천국을 소망하는
모든 것을 포기할 타이밍이 아닌가! 그러나 예수의 옆에 달린 그 죄수는 마지막 그 타이밍을 잘 잡으므로 구원을 얻게 된다. 죽음 직전이며 또 어떠랴 부끄러운 구원이면 어떠랴 
사랑하는 친정부모님의 구원을 위해 오랜 시간 기도하였었다. 도무지 내 힘과 능으로 할 수 없었다. 눈물로 기도하며 죽음을 앞두고라도 예수 믿고 구원을 얻기를 간절하게 기도했다. 늘 강건하시고, 강해 보이셔서 복음이 씨알도 안먹히시던 내 아버지는 암으로 수술하고 회복하시는 과정중에 나의 인도로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셨고, 병원에 입원중이실때 내가 가서 간병을 할 땐 병상을 끌로 병원교회로 모시고 가서 예배를 드렸다. 못가시는 날에 목사님들이 병상으로 오셔서 기도해 주셨다. 아버지는 예수님을 영접하시고, 요양병원에서 천국으로 가셨다. 젊어 예수 믿어 건강할 때 충성과 헌신을 하다 천국 가시면 좋았겠지만 이렇게라도 구원 받은 사실에 나는 그저 감사하다. 이제 어머니도 건강하실때 열심으로 예배드리시고,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모시고 사는 기쁨을 누리시길 간절히 기도해 본다. 구원받은 강도의 용기있는 믿음의 고백이 참 멋지다. 천국을 소망하는 자 그 믿음대로 될지어다. 

3.아버지의 마음: 세워지는 그 날까지
사랑하는 딸! 늘 믿지 않는 가족들로 인해 마음 아파하는 딸을 내가 알고 있단다. 도무지 믿을 것 같지 않는 저들의 모습에 힘도 빠지고, 마음도 아프지? 그래도 포기하지 말자 저들이 천국을 소망하는 자로 살아갈 때까지 포기하지 말고 힘내어 기도하고 전하자꾸나! 딸아, 내가 너를 도와주마. 

4.주님과 동행하기: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사랑하는 하나님 도와주세요. 가족 전도가 이리 어렵습니다. 내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주님 저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사망과 멸망에서 건져 주시어 하늘 백성 삼아주옵소서 죽어 천국가는 것 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도 주님과 동행하는 기쁨을 맛보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사랑하는 영혼들을 위해 더 기도하는 하루 되게 하시고, 톡으로, 전화로, 만남으로 이어지게 하시고, 주의 전으로 인도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저들이 이 타이밍을 잘 잡도록 주여 역사하소서 주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하실 일을 기대하며 사랑해요 나의 예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