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릴레이
찾아 뵈야지
이은숙 | 2023-02-07
창41:33-40
33. 이제 바로께서는 명철하고 지혜 있는 사람을 택하여 애굽 땅을 다스리게 하시고
34. 바로께서는 또 이같이 행하사 나라 안에 감독관들을 두어 그 일곱 해 풍년에 애굽 땅의 오분의 일을 거두되
35. 그들로 장차 올 풍년의 모든 곡물을 거두고 그 곡물을 바로의 손에 돌려 양식을 위하여 각 성읍에 쌓아 두게 하소서
36. 이와 같이 그 곡물을 이 땅에 저장하여 애굽 땅에 임할 일곱 해 흉년에 대비하시면 땅이 이 흉년으로 말미암아 망하지 아니하리이다
37.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가 이 일을 좋게 여긴지라
38. 바로가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하고
39. 요셉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
40. 너는 내 집을 다스리라 내 백성이 다 네 명령에 복종하리니 내가 너보다 높은 것은 내 왕좌뿐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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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씀의 현장
요셉이 바로왕에게 말한다. 임금님께서는 슬기로운 사람을 뽑으시어 그 사람에게 나라 일을 맡기시는 것이 좋으실 듯합니다. 또한 여러 관리를 두셔서 앞으로 계속될 일곱 해 풍년 기간 동안 애굽 전국에서 나는 곡식 가운데서 5분의 1을 거두어들이게 하십시오. 그러니까 일 곱해 동안 해마다 전국에서 나는 곡식 가운데에서 5분의 1을 거두어 들이게 하시어 모두 바로께서 관리하도록 하셔야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거두어들인 곡식은 모두 저장토록 하여 잘 지키도록 하시지요. 그렇게 해야 앞으로 극심한 흉년이 닥쳐 와도 애굽 땅에 사는 사람들이 굶어 죽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바로와 그의 신하들은 요셉의 제안을 좋게 생각하였다.바로는 신하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하나님께서 이 사람에게 신비한 능력을 주셨다. 우리가 이렇게 대단한 사람을 어디서 찾아 볼 수 있단 말이냐 !' 그러면서 요셉에게 말하였다.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보여주시지 않았느냐 ? 그대같이 사리분별이 분명하고 슬기로운 사람을 또 어디에서 찾을 수 있겠는가? 그러니 그대가 우리 나라를 다스려 다오. 온 나라 사람들이 모두 다 그대의 말을 따를 것이다. 나 밖에는 이 나라에서 그대보다 더 높은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2. 나의 반응
풍년일 때 흉년 일 때를 대비해 5분의 1을 거둬 보관하라는 요셉. 친정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쌀 한 가마니 있을 때 아껴야지 한 되 있을 때 아무리 아껴야 소용없다. 아버지는 아주 어려운 시골에서 가난을 벗어나고 자녀들을 교육 시키기 위해 서울로 상경하셔서 열심이 일하셔서 가계를 일으키셨다. 절약하시는 것이 몸에 배신 분이다. 어려서 부터 절약을 얼마나 배웠는지 학용품, 욕실 물건, 화장실 휴지, 남는 음식에 대한 처리와 보관까지 일일이 말씀을 하셨다. 그때 쓰시던 말씀이다. 어려서는 그냥 절약하라는 잔소리 처럼 들렸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미래를 위한 대비 책이기도 했다. 잔소리 같던 말씀들이 살아오신 삶의 지혜고 경륜이었던 것을. 그 소리가 듣기 싫어 시집오고 친정을 멀리 하기도 했다. 구순이 넘으신 친정아버지의 잔소리(?)가 아닌 지혜를 들을 날도 길지 않은데 곧 찾아 뵈야지..
3. 아버지의 마음
사랑하는 딸아! 말 처럼 마음이 쉽지 않지? 친정아버지께 대한 마음이 아직 어렵구나.
4. 주님과 동행하기
사랑하는 아버지! 뵙는다는 말은 하지만 마음은 어렵습니다. 친정아버지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 아버지께 지혜를 구해야 참 지혜인거잖아요. 지혜는 하나님 아버지께 구하고 친정아버지와는 마음의 화해를 하러 가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