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현장
바울이 아그립바 왕과 그 일행들에게 말을 이어간다.
"예수 믿는 자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잡을 수 있는 권한을 부여 받아서 다메섹으로 가던 중 정오쯤이었는데 태양보다도 더 눈부신 빛이 하늘에서 저와 제 일행을 두루 비추었습니다. 저희는 그만 모두 땅에 엎어지고 말았습니다. 바로 그때 저는 우리 히브리말로 '사울아, 사울아, 왜 네가 나를 박해하느냐? 가시 돋친 채찍에 발길질을 하다가는 너만 다칠 뿐이다'하고 제게 말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하고 제가 묻자 주님이 대답하셨습니다.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이다. 자, 일어나라.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너를 내 종과 내 증인으로 삼기 위해서다. 너는 이 경험과 후에 또 여러 번 내가 네게 나타내 보일 일을 세상에 전하여라. 내가 너를 네 동족과 이방인들 속에서 건져내 다시 이방인들에게 보내려는 것은 그들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바른 자세를 갖고 죄를 회개하여 사단의 흑암의 세력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빛 가운데서 살도록 하려는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나에 대한 믿음으로 그들의 죄를 용서받고 죄가 깨끗이 씻겨진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하나님의 상속을 받게 될 것이다."
나의 반응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너를 내 종과 내 증인으로 삼기 위해서다. 너는 이 경험과 후에 또 여러 번 내가 네게 나타내 보일 일을 세상에 전하여라.' 전도... 복음... 복음을 전하는 일... 그래 맞다. 내가 만난 예수를 이야기 해주는 거다. 난 아직도 '전도'라는 말만 들으면 부담스럽고 어렵게 느낀다. 너무 어려운데 꼭 해야 하는 무거운 짐 같은... 예수님 바울에게 말씀하신다. '나를 만난 지금의 경험을 전하라. 내 증인이 되라.' 복음 전도가 그거다. 내가 만난 예수를 말해주는 것. 믿든지 말든지 그건 들은 자들이 알아서 할 일이고. 지금 바울이 말해도 아그립바 왕과 일행이 믿지 않은 것처럼. 그냥 바울은 자신이 만난 예수를 이야기 하는 거다. 온 몸으로 자유함이 퍼지는 느낌이다.
아버지의 마음
사랑하는 딸아, 그래, 네가 만난 예수를 말해주기만 하면 된다. 믿게 해야 한다는 목표를 버려라.
주님과 동행하기
사랑하는 아버지, 알겠습니다. 전도를 일하듯 하고 있었네요. 결과를 내야 한다는 목표의식. 내가 만난 예수를 편한 마음으로 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