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현장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음에도 기드온은 여전히 두려워한다.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부하 부라와 함께 적의 진영 근처로 가게 하셔서 그들이 서로 하는 말을 듣게 하신다. 해변의 모래처럼 많은 적들 가운데 그들이 기드온에 대한 꿈 이야기를 나누고 그것을 들은 기드온은 확신을 갖고 용기를 내어 적진으로 향한다. 기드온과 삼백 명의 용사들은 나팔과 횃불, 항아리를 앞세워 전쟁을 하고 싸움에서 승리를 거둔다.
나의 반응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는데도 기드온은 두려워한다. 해변의 모래처럼 많은 적들을 보고 기드온은 또 한 번 두려움에 떨었을 것이다. 나 역시 기도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도 변함없는 환경에 기도의 응답을 의심할 때가 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할 때마다 마음으로, 말씀으로 계속 말씀하셔도 여전히 기드온처럼 확신이 없을 때가 있다. 내 힘을 의지하고 있어서 그렇다. 나를 보고 환경을 보니 두렵고 확신이 없는 것이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고백하며 전적으로 하나님만이 일을 이루신다는 믿음이 필요하다. 부하 부라와 함께 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따뜻하게 느껴진다. 오늘 아침에 새벽예배를 마치고 딸과 함께 차에서 나눈 이야기다. 하나님은 따뜻하시고 인자하시고 우리의 부족함을 기다려주시고 나의 장점을 들어서 사용하여 주신다. 반대로 사단은 차갑고 우리의 단점, 부족한 점, 치명적인 실수, 죄를 들추어 아무 일도 할 수 없게 힘을 빼버린다. 이안아, 너는 하나님의 성품을 닮을래? 아니면 저 더러운 사탄의 성질을 따라할래? 딸에게 물었다. 바로 나에게 묻는 질문이었다. 내가 다른 사람을 바라볼 때도 하나님의 성품으로 바라보게 하소서. 변화시켜 주실, 온전케 해주실 하나님을 기대한다.
아버지의 마음
딸아~ 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나의 성품을 따라가길 원한다. 나를 찾고 나를 따르라. 오늘도 삶속에서 나를 찾고 나를 만나라.
주님과 동행하기
스치는 바람에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원합니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도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기 원합니다. 매일의 삶속에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의식하게 하시고 자비로우신, 사랑 많으신 하나님과 매순간 동행하며 환경을 초월한 영적인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