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현장
바울 일행이 암비볼리 등을 거쳐 데살로니가에 이르니 거기 유대인의 회당이 있었다. 바울이 그곳에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할 것을 증언하고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 하니 그 중의 경건한 헬라인의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이 바울과 실라를 따랐다. 유대인들은 이를 시기하여 시장의 불량한 사람들을 데리고 성을 소동하게 하여 야손의 집에 침입하여 바울 일행을 끌어내려고 찾았으나 발견하지 못하였다. 이에 야손과 형제들을 끌고 읍장들 앞에 가서 소리 지르되 천하를 어지럽게 하던 이 사람들을 야손이 맞아 들였고, 이 사람들이 가이사의 명을 거역하되 다른 임금 곧 예수라 하는 이가 있다 말했다 하니 모인 자들과 읍장들이 이 말을 듣고 분노하였다. 그러나 야손과 그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보석금을 받고 놓아 주었다.
나의 반응
바울 일행을 잘 돌보아준 야손과 형제들의 곤욕스러움이 느껴진다. 불량한 인간들을 만나면 어떤 합리적인 이야기도 듣지 않으려 하고 일방적인 주장만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런 불량한 사람들과도 대화를 해야 하는 것이 경건한 사람들의 입장이다. 안타까운 일이다. 야손과 몇 형제들도 읍장들에게 끌려갔고 다행스럽게도 돈이 있어 해결하고 그들의 손에서 나올 수 있었다. 돌아가신 작은아버지가 일제시대 일본군 징용으로 만주에 근무하다 탈영하고 돌아오는 과정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하시던 중 군대에 갈 때 부모님이 소를 판 돈을 팬티 속에 꿰매 넣어준 것을 사용해서 만주에서 안내인을 고용하여 국내로 돌아올 수 있었다는 말씀을 들은 적이 있다. 이렇게 돈은 쓰기에 따라 무척 유용한 도구인 것 같다.
아버지의 마음
정이야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그러나 옳은 일에 사용하는 것은 좋으나, 불의한 곳에는 절대 사용하지 않도록 해라.
주님과 동행하기
아버지 알겠습니다. 어느 것이 옳은지를 아버지께 묻고 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하심이 필요합니다.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