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릴레이
생명의 근원
김세영 | 2022-12-12
창32;13~20
13. 야곱이 거기서 밤을 지내고 그 소유 중에서 형 에서를 위하여 예물을 택하니
14. 암염소가 이백이요 숫염소가 이십이요 암양이 이백이요 숫양이 이십이요
15. 젖 나는 낙타 삼십과 그 새끼요 암소가 사십이요 황소가 열이요 암나귀가 이십이요 그 새끼 나귀가 열이라
16. 그것을 각각 떼로 나누어 종들의 손에 맡기고 그의 종에게 이르되 나보다 앞서 건너가서 각 떼로 거리를 두게 하라 하고
17. 그가 또 앞선 자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내 형 에서가 너를 만나 묻기를 네가 누구의 사람이며 어디로 가느냐 네 앞의 것은 누구의 것이냐 하거든
18. 대답하기를 주의 종 야곱의 것이요 자기 주 에서에게로 보내는 예물이오며 야곱도 우리 뒤에 있나이다 하라 하고
19. 그 둘째와 셋째와 각 떼를 따라가는 자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도 에서를 만나거든 곧 이같이 그에게 말하고
20. 또 너희는 말하기를 주의 종 야곱이 우리 뒤에 있다 하라 하니 이는 야곱이 말하기를 내가 내 앞에 보내는 예물로 형의 감정을 푼 후에 대면하면 형이 혹시 나를 받아 주리라 함이었더라
[말씀의 현장]
야곱이 다음날 에서를 위해 예물을 택한다. 암염소, 숫염소, 암양, 숫양,낙타,암소, 황소,암나귀 등이다.
그것들을 떼로 나누어 거리를 두어 가게 하다가 에서를 만나면 야곱이 보내는 예물들이라 말하라 한다. 야곱은 예물을 보고 에서의 마음이 풀릴것을 기대하고 있다.
야곱의 마음이 타들어 가고 있다.
[나의 반응]
400명을 데리고 자신을 향해 오고 있는 에서를 생각하니 야곱의 마음이 매우 불안하다. 재물을 통해 형의 마음을 얻으려는 야곱을 보니 그의 극심한 스트레스가 느껴진다. 야곱은 20년간 라반에게 종처럼 살았다. 그때 그의 육체는 쉴 날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 야곱은 육체의 피곤함과 비교 할 수 없는 극심한 정신적인 어려움에 빠져 있다. 야곱의 팔과 다리에 힘이 빠진다.
모든 생명의 근원이 마음에 있다는 말씀이 생각난다. 마음의 어떠함이 우리의 죽고 사는 문제와 연관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너무나 공감이 되는 말씀이다. 마음이 즐거우면 몸이 힘든 줄 모르고 일을 한다. 그러나 마음이 상하면 서 있는 힘조차 힘이 들때가 있다. 마음이 가진 놀라운 힘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나를 움직이게 하는 능력이 마음으로 부터 나오는 것이였다. 내게도 먼지보다 못한 티끌로 사람이 만들어 졌다는 것이 경험되어 지는 순간이 있다.
주의 은혜가 감사하여 산을 옮길 것 같은 능력이 샘솟아도 아주 작고 사소한 것들로 마음이 상해 모든 의지가 꺾일 때가 있다. 마음으로 사역을 하고 마음으로 사람을 만나는 것이였음을 알게 된다. 마음의 상태에 따라 천국에도 지옥에도 있다. 사단도 그것을 잘 안다. 마음이 상하게 하는 것이 사단의 최고의 전략이다. 오늘 야곱의 마음이 상하여 힘들어 보인다. 주님의 도우심이 필요한 순간이다. 매순간 나의 마음을 하나님이 붙잡아 주시지 않으면 살수가 없는 존재다. 숨을 쉴수가 없는 것이다.
[아버지의 마음]
사랑하는 딸아. 너가 그런 존재다. 나의 도움이 매순간 필요한 존재다. 너는 나를 찾으라 나에게 구하라 세상에서는 마음의 평안을 누릴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다 먼지만도 못한 너를 내가 사랑하는 것을 잊지 말아라
너를 보지 말고 나를 보아라 그것이 마음을 지킬수 있는 방법이다. 내게로 나오라 마음을 지키라 내가 너를 도우리라
[주님과 동행]
사랑하는 아버지. 마음으로 천국과 지옥을 경험합니다. 서있는 줄 알았는데 넘어져 있는 나를 볼 때가 있습니다. 성령이 충만한 줄 알았는데 아주 작은 일로 모든 은혜로 부터 멀어질 때가 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존재입니다. 그런데 그런 나를 주님이 사랑하시고 또 이렇게 힘을 주십니다. 오늘 하루도 살아갈 힘을 넉넉히 부어 주소서 이번 주는 기말고사 기간입니다. 당장 오늘 있을 헬라어 시험이 제일 걱정입니다. 헬라어가 너무 힘든 산입니다. 어렵고 재미도 없습니다. 주님 그래도 지혜를 주소서 간신히 패스하지 않고 넉넉히 통과하게 하소서 청년들에게도 지혜와 성실과 집중력을 주셔서 이번 학기를 잘 마무리 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