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릴레이
믿음의 가문
황찬송 | 2022-10-22
창26:7-11
7 그 곳 사람들이 그의 아내에 대하여 물으매 그가 말하기를 그는 내 누이라 하였으니 리브가는 보기에 아리따우므로 그 곳 백성이 리브가로 말미암아 자기를 죽일까 하여 그는 내 아내라 하기를 두려워함이었더라
8 이삭이 거기 오래 거주하였더니 이삭이 그 아내 리브가를 껴안은 것을 블레셋 왕 아비멜렉이 창으로 내다본지라
9 이에 아비멜렉이 이삭을 불러 이르되 그가 분명히 네 아내거늘 어찌 네 누이라 하였느냐 이삭이 그에게 대답하되 내 생각에 그로 말미암아 내가 죽게 될까 두려워하였음이로라
10 아비멜렉이 이르되 네가 어찌 우리에게 이렇게 행하였느냐 백성 중 하나가 네 아내와 동침할 뻔하였도다 네가 죄를 우리에게 입혔으리라
11 아비멜렉이 이에 모든 백성에게 명하여 이르되 이 사람이나 그의 아내를 범하는 자는 죽이리라 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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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씀의 현장(동일한 잘못)
이삭이 그랄 사람들을 두려워한다 리브가는 아름다웠고 그것으로 자신이 죽게 될까 두렵다 그래서 아내를 누이라고 사람들에게 속이는 짓을 한다 아비와 똑같다 하루는 이삭이 리브가를 껴안는 것을 아비멜렉왕이 보았다 누가 보아도 남매 사이가 아닌 부부사이임이 느껴진다 아비멜렉은 화가 나 이삭을 부른다 왜 그렇게 말하고 다녔냐는 추궁에 이삭은 사실대로 이야기한다 아비멜렉은 그런 변명에 더욱 화를 내며 우리 백성 중 누군가가 너를 건들뻔 하였다 죄를 지을 뻔했다 이야기한다 이삭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할때 아비멜렉은 큰 죄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인지한다 이삭도 이 당시 아비멜렉도 아버지들을 닮았다 왕의 어명이 내려진다 아무도 이 부부를 건들지말라. 왕의 명령이 필요한 이런 문화와 시대 속에 누이라고 속인 이삭이 더 극명하게 보인다
2. 나의 반응(아들의 숙명)
어찌 이리 닮았을까. 어머니 사라와 친밀하게 지냈는데 듣지 않았을까. 지난 날의 아버지의 잘못과 그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어떤 댓가를 치뤄야 했는지 듣지 못했을까 왜 또 반복하는 걸까.
길지 않게 답이 나온다 아들은 아버지를 따라간다 나를 보니 딱 답이 나온다 아버지의 훌륭한 점, 본받을 점을 나도 모르게 따라가고 갈망한다 그와 동일하게 아버지의 약한 부분마저 동일하게 닮아간다 나는 더 조심해야지 했던 다짐들이 무색하게 똑같이 행동해간다 나의 이 모습 저 모습에서 아버지의 모습이 비춰보인다 잠자는 모습도 식습관도 걷는 폼도 생각하는것도 다 닮아간다 아버지를 닮아가는 것이 아들의 숙명이구나!
3. 아버지의 마음 (뒷모습)
사랑하는 아들아 그렇지 네가 보아온 아버지를 닮아가는게 당연하단다 앞서가던 네 아버지의 뒷모습 그대로 너도 그 걸음을 따라오너라 그 믿음의 뒷모습을 너의 자녀에게도 보여주어라 네 부모의 신앙을 닮고 네 부모가 풍기고자 했던 향기를 그대로 머금고 내게 나아오너라 아브라함을 통해 이삭을 인도했던 내가, 네 아버지를 통해 너를 인도할 것이다.
4. 주님과 동행하기 (믿음의 가문)
사랑하는 하나님, 제게 부모님이라는 귀한 복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때론 반항도 하고 때론 투정도 했지만 믿음의 부모님이 제 인생에 주신 가장 귀한 선물 중 하나 입니다 좋은 모습 더 닮아가게 하시고, 부족한 부분 보완해가는 믿음의 가문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아이들을 가르치고 심방하고 행사를 준비할때 부모님을 이끄신 하나님을 더 크게 경험하는 하루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