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씀의 현장
“이 모든 말씀은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다”로 시작하며 십계명을 주신다. 하나님의 백성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가이드라인을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가 살아가는 데 우선은 하나님께 대한 계명이다. 다른 신을 섬기지 말아라, 우상을 만들지 말라, 여호와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말라,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켜라, 이것이 잘사는 방법이고 복 받는 비결인 것이다. 안식일을 복 주고 그날을 거룩하게 하셨다 한다. 예배하는 민족과 개인이 흥하고 복을 받는다.
2. 나의 반응
20년 전 울산에서 아산으로 전출 와서 1년 6개월간 보직이 없었다. 내 소속이 없다는 것은 매우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이었다. 기도하며 지원할 부서를 찾았는데 기회는 있었으나 자격, 경력으로 인해서 매번 기회를 잡지 못했다. 고충상담을 통해서 어떤 자리도 좋으니 보직을 달라고 요구했다. 기회가 왔다. 한 자리가 있는데 지금 내가 근무하는 곳이다. 엔진품관부 정밀측정실이다. 전문 기술이 필요한 파트였다 사시사철 실내온도가 일정하고 조용하고 지금도 너무 행복하게 근무하는 곳이다. 면담을 하는데 그 곳에 필요한 자격을 이야기 하는데 나는 하나도 그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 그래도 열심히 배워서 하겠다 각오를 말했다. 그런데 마지막 요건 주일에 근무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 요구사항에 KO패 당했다 내 손을 떠나는 영역이었다. 조금도 망설임 없이 아쉽지만 내 자리가 아닌 것 같습니다 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결정에 후회는 없었다. 그러나 마지막 가능성까지 내려놓고 나니 마음이 많이 어려웠다. 나중에 알았다. 안식일을 지키기 위해 기회를 포기하는 것을 보신 하나님의 마음이 더 불편했을 것이다. 2주 후에 연락이 왔다 와서 같이 근무하자는 것이다. 나는 강조하듯 말했다. 나 주일에 근무 못한다고 분명이 말씀드렸는데요,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오라는 것이다. 나중에 모든 내막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의 일하심이었다. 점심시간에 주변 파트들 하고 족구경기를 하는데 매번 졌다는 것이다. 유난히 자손심이 강했던 측정실 파트장은 참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상의하여 족구 잘하는 황의열 씨를 데려오고 그 사람이 못하는 근무는 나눠서 감당하고 모든 일을 가르쳐 줘서 함께하자고 결론이 났던 것이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일하심이었다. 만약 주일에 일할 수 있습니다, 하며 의지를 보였으면 오히려 자격이 없어 가지 못했을 것이다. 안식일을 지키려 했던 나의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행하신 역사였다. “안식일을 복 주고 그날을 거룩하게 하셨다”는 말씀을 나는 믿는다.
3. 아버지의 마음
아들아! 안식일을 지키고자 했던 너의 마음이 고마웠단다. 아들아! 나를 신뢰하여라. 믿음만큼 열매를 맺힐 것이다.
4. 주님과 동행하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나의 작은 믿음을 보시고 너무 과분한 복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지금 내가 누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하나님은 살아 계시며 나의 처지와 형편을 아시고 나의 작은 신음과 믿음을 보셔서 100의 열매로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더욱더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시고 내 삶을 통해 순종으로 실천으로 하나님께 믿음을 보이는 내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일획도 틀림이 없음을 믿고 확신합니다. 아버지! 행복한 직장, 가정, 교회를 주심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