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릴레이
마음을 크게!
강인희 | 2023-01-28
창40:9~15
9 술 맡은 관원장이 그의 꿈을 요셉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꿈에 보니 내 앞에 포도나무가 있는데
10 그 나무에 세 가지가 있고 싹이 나서 꽃이 피고 포도송이가 익었고
11 내 손에 바로의 잔이 있기로 내가 포도를 따서 그 즙을 바로의 잔에 짜서 그 잔을 바로의 손에 드렸노라
12 요셉이 그에게 이르되 그 해석이 이러하니 세 가지는 사흘이라
13 지금부터 사흘 안에 바로가 당신의 머리를 들고 당신의 전직을 회복시키리니 당신이 그 전에 술 맡은 자가 되었을 때에 하던 것 같이 바로의 잔을 그의 손에 드리게 되리이다
14 당신이 잘 되시거든 나를 생각하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서 내 사정을 바로에게 아뢰어 이 집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15 나는 히브리 땅에서 끌려온 자요 여기서도 옥에 갇힐 일은 행하지 아니하였나이다
1. 말씀의 현장
먼저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에게 꿈 이야기를 시작한다. 내 앞에 포도나무가 있는데 그 나무에서 세 가지의 싹이 나오더니 포도송이가 열리고 익어 맛있는 포도주를 만들어 잔에 담고 바로의 손에 드렸다고 말하니 요셉이 꿈 해석을 해준다. 사흘 안에 바로가 당신을 다시 부를 것이다. 그리고 전직을 회복하여 술을 만들어 바로의 손에 드릴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붙인다. 처음으로 자신의 억울함을 술 관원장에게 말한다. 당신의 꿈대로 잘 되면 내게도 은혜를 베풀어서 이 감옥에서 나가도록 바로에게 내 사정을 말해 달라. 나는 히브리 땅에서 끌려온 자로 여기에서도 옥에 갇힐 일을 한 가지도 행하지 아니하였다고 한다.
2. 나의 반응
요셉은 술 관원장의 말을 듣고는 그 자리에서 바로 해석해 준다. 정말로 지혜롭다. 그리고는 한 번도 자신의 억울함을 말하지 않던 요셉이 자신의 죄가 없다는 말을 처음으로 말하면서 은혜를 구한다. 그것도 대단하다. 억울함이 몸에 사무쳤을 텐데 말이다. 보디발에게도 억울함을 말하지 않던 요셉인데 그를 보면서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난 그렇게 못한다. 작은 억울함에도 참지 못하고 시시비비를 가리기에 이런 상황이 전혀 이해가 안 된다. 그러면서도 요셉은 늘 얼굴이 밝다. 웃음을 잃지 않고 있는 그는 마음이 얼마나 넓은 거야? 아니면 원래 태생이 그런 것인가? 요셉의 넓은 마음이 난 마음에 든다. 모든 것을 수용하고 기다릴 줄 아는 마음. 분명 요셉은 큰 그릇인 것은 확실하다. 그릇이 커야 많은 것을 담을 수 있는 것도 확실하다. 마음을 크게 하는 것도 하나님의 영역이겠지. 그렇다면 내 마음도 넓혀 주길 간구해야겠구나. 한 번도 그런 기도를 해 본 적이 없지만, 오늘 요셉을 묵상하면서 기도의 제목이 생각나게 하심에 감사하다.
3. 아버지의 마음
사랑하는 나의 딸아 내가 너를 사랑한다. 그리고 오늘도 너와 함께한다. 나의 자녀 나의 딸아! 늘 나를 찾는 너를 보면서 난 늘 기쁘단다. 그것이 큰 은혜가 있든지 없든지 관여하지 않고 나에게 나오는 너를 보면서 내가 많이 기쁘구나.
4. 주님과 동행하기
아버지의 말씀에 힘을 얻습니다. 그리고 다시 믿음의 길을 찾는 저에게 힘을 주시어 감사합니다. 사탄의 모든 계략을 보는 안목을 주시고 내 자존심을 갉아먹는 사탄의 계략을 보고 나를 내려놓게 하소서. 나를 죽이며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