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9:31-3021.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내 기한이 찼으니 내 아내를 내게 주소서 내가 그에게 들어가겠나이다
22. 라반이 그 곳 사람을 다 모아 잔치하고
23. 저녁에 그의 딸 레아를 야곱에게로 데려가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가니라
24. 라반이 또 그의 여종 실바를 그의 딸 레아에게 시녀로 주었더라
25. 야곱이 아침에 보니 레아라 라반에게 이르되 외삼촌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행하셨나이까 내가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을 섬기지 아니하였나이까 외삼촌이 나를 속이심은 어찌됨이니이까
26. 라반이 이르되 언니보다 아우를 먼저 주는 것은 우리 지방에서 하지 아니하는 바이라
27. 이를 위하여 칠 일을 채우라 우리가 그도 네게 주리니 네가 또 나를 칠 년 동안 섬길지니라
28. 야곱이 그대로 하여 그 칠 일을 채우매 라반이 딸 라헬도 그에게 아내로 주고
29. 라반이 또 그의 여종 빌하를 그의 딸 라헬에게 주어 시녀가 되게 하매
30. 야곱이 또한 라헬에게로 들어갔고 그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여 다시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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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현장 (레아의 사랑)
야곱이 삼촌 라반의 집에서 일한지 7년이 지났다. 이제 라헬과 결혼하기 위해 라반에게 요청하였다. 라반은 결혼식을 위해 마을에 잔치를 열었다 밤늦게까지 맛있는 음식을 먹고 마시면서 즐겼다 술도 어느정도 취했을때 라반은 야곱의 장막에 라헬이 아닌 레아를 들여보냈다. 다음날 야곱은 굉장히 당황했다. 자신이 그토록 기다리던 라헬이 아닌 것이다. 레아가 고개를 들지 못한다. 야곱은 씩씩대며 라반에게 간다. 무슨 일인지를 묻자 라반은 언니가 먼저 결혼을 해야 동생도 갈수있다며 7일동안 결혼식기간을 채우고 나면 라헬도 아내로 주겠다 말한다. 그렇게 야곱은 또 7년을 섬길것을 약속하고 라헬도 아내로 받게된다.
나의 반응 (러브스토리)
레아에게 마음이 간다. 그동안 레아는 야곱을 좋아했지 싶다. 야곱은 자기동생 라헬을 더 좋아했는데.. 야곱과 라헬이 눈이 맞는 모습을 보는 레아의 마음이 찢어진다 레아가 마치 쓸모없는 장애물과 걸림돌이 된듯하다. 아버지에게는 7년을 더 머물게 하기위한 도구로만 쓰이고, 남편에게는 또다시 7년의 족쇄를 묶게 만든 원인이 된다 레아의 사랑은 인정받지 못한다. 왜 그런 아버지의 결정에 반대하지 못했을까. 그저 자신이 사랑받지 못해도 사랑하는 이 옆에 머무는 것만으로 행복했을까. 드라마 급의 가슴아픈 러브스토리이다.
머리를 스치고 이에 버금가는 가슴아픈 이야기가 떠오른다. 이 이야기의 야곱은 나다 나를 너무 사랑해서 무수히 어필하지만 내 마음이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 그럼에도 그 마음이 식지 않는다. 하나님 아버지가 나를 그렇게 애절하게 사랑하신다. 내가 그 사랑을 외면하고 다른 곳을 바라보며 장애물처럼 생각했던 장면들이 지나간다. 내가 하나님 가슴에 못을 박았다.
아버지의 마음 (함께있다)
사랑하는 아들아, 내가 너를 너무 사랑한다. 레아가 야곱을 사랑하듯. 외면과 차별 속에서도 사랑을 포기하지 않듯, 나도 너를 사랑한다. 네가 눈을 돌리고 몸이 떠나있었어도 나를 한시도 너를 떠나지 않았단다. 아들아. 너는 내 사랑이다.
주님과 동행하기 (사랑때문에)
사랑하는 주님. 다니엘기도회를 거듭할수록, 묵상 안에 들어갈 때마다 '죄송합니다' 하는 고백과 '고맙습니다' 하는 고백이 계속해서 나옵니다. 그 사랑때문에 그 눈물 때문에 주앞에서 예배한다는 찬양의 고백이 저의 고백이 됩니다. 오늘 하루 주신 쉼 속에서도 아버지의 사랑을 누리는 하루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