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현장
바울이 아테네를 떠나 고린도에 이르러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를 만난다. 그들은 글라우디오의 명령으로 로마에서 쫓겨난 유대인들이다. 바울이 그들과 생업인 천막 만드는 일이 같아 그들과 같이 살며 일하고 회당에서 강론한다. 실라와 디모데가 마케도니아로 부터 내려오고 바울은 유대인에게 복음을 계속 전한다. 비방하는 자들에게 모든 불신의 책임이 돌아갈 것이라고 하고 거기서 옮겨 하나님을 경외하는 디도 유스도의 사람 집에 머문다.
나의 반응
모든 걸 하나님께 내려놓은 바울, 현실의 먹고 살거리를 위해 생업인 천막 일을 한다. 또 그렇게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을 붙여 준다. 천막 만드는 일, 잘은 몰라도 초고스펙 바울이 할 만한 고부가가치 직업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또 그 직업을 가진 사람을 붙여주시며 그렇게 바울은 그 일을 한다. 내가 가진 무슨 배경이 중요할까. 그것도 내려놓아야 한다. 나의 자랑할 것 없는 스펙도 하나님이 인도해주신 것이고, 하나님 뜻을 위해 천막 만드는 일을 하더라도 기뻐하고 순종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아버지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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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시냇가에 푸른 나무처럼 이끌 것이란다. 에스겔 선지자의 환상과 같이 스며들다 넘쳐 죽은 바다를 살리는 물이 되게 할 것이다. 아무것도 두려워 말라. 더 내려놓은 시련과 광야의 시간도, 내 뜻을 알기 위해 필요한 것이란다.
주님과 동행하기
자녀들에게 내 뜻대로 안 되는 상황에 불만을 갖지 말라고 한 마음, 주님이 날 향한 마음이겠지요? 이해하기 어렵더라도 그 뜻을 알고 세밀하게 느끼고 순종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