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씀의 현장
성전을 깨끗하게 하시는 예수님을 만난다. 종교적 형식만 화려하고 믿음의 열매가 없는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심판을 상징한다. 한없이 따뜻하고 온화하신 예수님께서 노끈으로 채찍을 만들어서 후려치신다. 매매하는 자들과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시고 아무나 물건을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님을 허락하지 않으신다.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의 하시는 일을 듣고 어떻게 죽일까 하니 무리가 다 그의 교훈을 놀랍게 여기므로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날이 저물어 예수님과 무리들이 성 밖으로 나간다.
2. 나의 반응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다. 내 집은…. 예수님의 열심은 상인들-강도의 소굴을 만든 그들을 사정없이 후려치신다. 찍소리도 못하고 그들이 쫓겨난다. 이 소문을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듣고 어떻게 죽일까 생각한다. 그들은 이미 성전 안의 타락과 일탈을 알면서도 그것을 고치거나 제재하지 않았다. 함께 타락하고 뇌물을 먹었기 때문이다. 눈이 굽었고 썩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뛰어나게 많은 그들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가! 믿음과 지식과 앎의 차이!!!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에서 난다고 했다. 말씀과 늘 함께 하는 그런 그들이 왜 타락하였나! 믿음이 떠났기 때문이다. 인본주의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 인본주의적인 신앙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그러지 말자. 누가 뭐라고 해도 그리스도의 신성과 높임을 인정하고 아주 하찮은 존재임을 잊지 말고 엎드리자. 하나님과 나는 조물주와 피조물의 관계임을 기억하자.
3. 아버지의 마음
사랑하는 딸아, 네가 누구인지 너의 신분을 아는 것이 중요하구나. 딸아, 그러나 너는 나의 사랑하는 딸이다. 내가 너를 낳았고 사랑하며 너를 길렀고 함께 동행한단다. 너는 내 것이다. 너는 종이 아니라 자유자며 나의 친구이고 나의 사랑스런 신부이다. 내가 너에게 부여한 지위는 아무도 없이 하지 못한단다. 나의 아들의 피로 너를 값주고 샀기 때문이다.
4. 주님과 동행하기
그리스도의 보혈로 값 주고 산 몸이 저임을 감사합니다. 아무 공로, 대가 없이 그저 주신 은혜로 신분 상승 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잊지 않고, 누리게 해 주신 그 은혜를 사모하며 나아갑니다. 주님의 신부로, 주님의 기쁨으로 주님 앞에 살아가도록 제 손을 놓지 않고 붙들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