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릴레이
권순조 목자 (용화3셀)
| 2019-05-17
묵상말씀
사도행전 3:1-10절
1. 말씀의 현장
제 구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으로 올라갔다. 그들이 성전 미문에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는 걸인이 앉아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베드로가 걸인을 주목하여 보면서 ‘보태줄 돈은 내게 없지만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말하며 걸인을 일으켜 세웠다. 그러자 걸인은 걷고 뛰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성전 안으로 들어갔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보고 심히 놀랐다.
2. 나의 반응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 명령한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는 한 때는 주님을 부인하고 도망쳤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성령의 능력으로 앉은뱅이를 걷게 하는 통로가 되었던 베드로의 모습이 지금의 나를 돌아보게 한다. 50여년의 신앙생활을 했지만, 종교인 같은 습관적인 예배자의 모습이다. 주님의 은혜로 눈물 흘리고 감사하며 모든 것을 얻은 것처럼 기쁨이 충만했던 때도 있었고 예수님의 제자이기를 바란다. 하지만, 맡겨진 사역을 함에 있어 기도하는 일조차도 두려웠고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많았다. 주님의 능력보다 내 능력을 의지하며 나를 세우려 했던 모습을 보게 된다. 이런 나의 모습을 회개하면서 성령의 임재를 간구하게 된다.
3.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
내 딸아 언제까지 투정하며 시간을 보낼거니.. 내가 너를 사랑하고 축복한다고 늘 말하는데 네가 그것을 자꾸 확인하려고 드는구나. 사람 앞에서 잘하려는 생각을 내려놓고 나에게 보이기를 힘쓰렴. 너는 내 안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으니 담대하고 두려워하지 말고 내 이름을 붙잡고 나아오너라. 내가 너를 사랑하듯 너 자신을 사랑하거라.
4. 주님과 동행하기
아버지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아는데 내 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이렇듯 투정을 부립니다. 부족하고 게으르지만, 아버지께서 붙잡아주셔서 성령충만하여 주님만 바라보게 하소서. 아버지의 한량없는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며 중보기도로 사역하게 하시고 마음에 품은 태신자를 만나서 예수님의 이름을 전하며 주님에게로 데려올 수 있는 은혜를 주소서. 베드로가 한 영혼을 사랑하여 일으켜 세운 것처럼 불신자를 구원하여 선교사로 파송할 수 있는 은혜를 주소서.